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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북면의 중학교.
1947년도에는 천부고등공민학교로 출발했다가 16년뒤인 1963년 울릉중학교 천부분교로 개교했다.
입학시험까지 실시한 1963년
죽암, 천부, 면소재지, 본천부, 나리동, 송곳산, 평리, 현포 총 여덟 동네에서 여학생 7명이 첫 등교함.
"너도 안 가냐? 그럼 나도 안 가야지."
"핵교 보내면 어디 써묵노? 그 시간에 나물이나 뜯고 이까나 잡아야지."
"아무도 안 가네? 나도 안 간다."
원래 튀면 불안하다.
군중 속에 들어앉아 있으면 분위기상 안심이 되지만 이런 분위기는 대부분 어리석은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튀는건 어떤가?
"남들과 똑같이 살 필요 없어. 세계여행하면서 살 수도 있는거야."
맞는 말이다. 남들과 똑같이 살 필요는 없지. 그렇지만 '남들이 왜 그렇게 사는지'에 대해서는 알아보고나서 그런 말을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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