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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씨, 노노박사와 차량문제 논의  
  

  작성자 : editor  
  작성일 : 2003/05/26 18:13 (2003/05/27 02:11)  
  조회수 : 31  
    
  차량구입 문제로 연일 고민하던 김씨가 마침내 노노박사와 전격적으로 대화를 가졌다. 다음은 모처에서 진행된 김씨와 노노박사간의 대화를 요약한 것을 소속사에서 기자단에 배포한 문건이다. 참고로 노노박사와 김씨는 동갑인 관계로 말을 트고 지낸다고 알려져있다.

-녹취록 요약-

노노: 잘 지내셨냐? 듣자하니 아주 외딴 지소에 배치됐다던데.
김: 아니. 그런대로 살만해.
노노: 아, 이번에 차량구입문제로 골치를 썩인다던데. 차는 왜 사려고 하는거얏!
김: 그게 있으면 좀 편할 것 같아서
노노: 지금은 불편하냐?
김: 응
노노: 차가 없어서 뭐가 불편한데
김: 읍내에 장보러 가기 불편하고...
노노: 자전거 타구 가!
김: 그래도 혹시 아냐 나중에 데이트라고 하려면...
노노: 여자도 없이 무슨 데이트냐...
김: 그래도 가끔 포항이나 서울도 가야하고...
노노: 기차 타고 가!
김: 야, 그래도 있으면 좋잖냐!! 운동하러다닐 수도 있고..
노노: 야 니가 지금 차가 없어서 운동을 못한단 말이냐! 차 없으면 자전거 타. 그럼 운동돼! 그냥 지소에 콕 박혀서 공부나 좀 해라. 솔직히 니가 아는 게 없잖냐.
김: 어..-_-;;;;; 그래도 다른 공보의들은 다 차사는데...
노노: 야 차사봐라 얼마나 돈 많이 들고 신경 쓸게 많은데. 좀 더 개기다가 나중에 필요할 때 사. 천천히 잘 알아보고. 괜히 엄한거 덜컥 샀다가 고생하지 말고. 그리고 왠만하면 새차로 뽑아.
김: 그래, 니 말은 잘 들었다. 일단 매니저와 상의를 해본 후에 결정해야겠다.


대담을 마치고 나온 김씨의 얼굴은 굉장히 시무룩했으며,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노코멘트로 일관했으며 자택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했다. 김씨가 어떤 해법을 갖고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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