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 최근 갑질 부녀라는 제목으로 조지아주 타이거 슈거 매장에서 일어난 소동을 촬영한 경찰 바디캠이 공개됐는데
녹차버블티가 지나치게 쓰다는 컴플레인이었는데 경찰이 출동해서 신고자에게 3가지 중요한 이야기를 한다.
1. 본인의 감정은 본인이 해결해야할 영역이다. 타인이 너의 감정문제를 해결해줘야하는 의무가 없다. 경찰은 grown man으로 행동하라고 다그친다. grown man 은 나이를 의미하는게 아니다.
2. 무례한 것은 불법이 아니다. 누군가 무례하다면 그냥 지나가라. 그리고 두번 다시 안 만나면 된다. 그냥 그 자리를 떠나라. 그건 이기고 지는 문제가 아니라 안전운전의 문제다. 살다보면 그런 상황을 맞닥뜨리기도 한다. 방지턱이나 웅덩이는 피해서 가면 된다.
3. 누군가 나에게 듣기 싫은 말을 한다면 그것은 헌법에서 보장된 표현의 자유의 영역이다.
세가지 중요한 키워드가 있다. 감정, 법, 자유
미국경찰이 이야기한 위의 세가지 내용은 내가 진료실에서 칠정문제를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하는 말과 완벽하게 동일하다. 소름~~~
감정은 쓰레기와 같아서 네 방의 쓰레기는 니가 치워야지. "나 열 <받았어>" "쟤가 나 화딱지 나게 하네?" "저거 때문에 스트레스 받네." 이런 수동태의 표현은 모두 잘못된 표현이다. "나 스스로 열 만들었어." "나 스스로 화가 나네." "내가 저 문제로 스트레스를 만들었네."가 바른 표현이다.
법은 사람들을 자유롭게 살게 하는 울타리 같은 것이다. 나의 자유를 존중받고 싶다면 타인의 자유를 존중해줘야 한다. 타인의 자유가 나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고 감정을 일으키게 할 때 그 행동이 법의 테두리 안에 있다면 "오케이."하고 넘어가면 된다. 그건 라이프스타일의 문제니까. 니가 개입할 권리가 없어. 니가 뭔데? 너 뭐 돼?
우리는 감정존중의 시대를 살고 있다. 그들의 감정을 지지하고 응원하고 공감해주고 돈을 버는 비지니스가 번창하고 있다. 마치 콜라가 세계를 석권하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