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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에 텍사스주립대학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고 귀국을 하게 되면 갑자기 3~4년 사이에 전국에 4년제대학이 30개가 늘어나게 되고 경영학과가 절반만 생긴다해도 교수자리는 수십개가 생긴다.

1975년도에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은 150명 내외였는데 지금은 2천명이 넘는다. 2024년에 텍사스주립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고 돌아온다면 그를 받아줄 새로운 교수자리가 국내에 생길까? 안 생길까?

2024년의 미국유학과 1975년의 미국유학은 같은 개념으로 보면 안 된다. 결과값도 전혀 다르다.

 

주식투자건 입시건 부동산이건 쇠락하는 업종에 자원을 투입해서는 안된다. 현재가 아니라 미래에 성장할 산업에 투입해야 한다.

파앤어웨이의 톰크루즈처럼 깃발을 먼저 꽂아야 한다. 평온한 보스턴을 떠나 오클라호마 미지의 땅으로 달려가는 것은 리스크가 있다.

같은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라는 직업이라도 그 안에서 다시 나뉘어진다. 보스턴과 오클라호마로. 어느 땅으로 가느냐에 따라 같은 의사라도 전혀 다른 (미용지피와 소아외과의 간극만큼) 직업으로 느껴질만큼 삶의 패턴이 달라진다.

 

1975년 편안한 국내 일자리를 때려치우고 말도 안 통하는 미국대학에 원서를 보내고 비행기표를 끊고 유학에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리스크를 안고 출발하는 마음으로 각자 자기 직업의 영역 내에서 오클라호마가 어디인지를 찾아서 <어렵고 험한 땅>을 찾아야한다.

 

나의 오클라호마는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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