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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수 두는 것은 쉽지만 직접 플레이어가 되어 뛰어보면 다르다.
백종원은 억울할 수 있다. 자기는 비지니스하는 건데 왜 자기한테 유니세프하라고 하느냐는 거지.
함량이 어떻든 말든 가격이 어떻든 사먹기 싫으면 안 사먹으면 되잖아! 이게 비지니스 마인드야.
그래 백종원이 말이 맞어.
근데 대중들이 백종원에게 기대하는거! 빽햄에 기대하는 거. 성분표를 보지 않더라도 어련히 더 많은 함량이 담겨있겠꺼니했는데 그걸 배신한거야.
백종원 이미지를 믿었는데 배신당한거지.
그러면 간단해.
그 이미지를 내가 지키고 싶다면 한마디만 하면 돼.
"미안하다. 함량 더 올리겠다."
그럼 끝이야. 거기다가 뭐 구질구질하게 부대찌개에 어울리고 어쩌고 소량생산이고 어쩌고 그러냐. 어차피 대중들이 원하는건 그런 구질구질한 게 아니야. 그냥 당신의 그 이미지를 지켜달라는거지. 대중들도 그걸 소중하게 생각하니까 애착이 있고 쓴소리를 하는거지.
누군가 나에게 쓴소리, 듣기싫은 소리를 했을때 한번 멈추고 생각해봐야해. 어? 이 사람들이 나에게 원하는 요구하는 이미지가 어떤걸까? 왜 이렇게 화난걸까? 왜 배신감 느끼는 걸까? 아, 내가 그렇고 그런 좋은 이미지였구나. 아! 그 이미지를 내가 지켜야겠다. 경고등이 켜진거구나. 아, 고맙다. 어차피 아예 무관심하면 그런 반응도 안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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