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형 롤링을 하는 이유 : 어깨를 보호하기 위함이다. 거기에 플러스. 우리가 공을 던질때 몸을 젖혀서 던지듯이 수영할 때도 몸을 젖혀서 물을 당겨야 쭉쭉 나갈 수 있다.
발차기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페널티킥을 찰때 발만 까딱 차면 공이 약하다. 몸을 뒤로 제쳐서 발을 회초리처럼 공을 후려버린다. 수영에서 발차기도 마찬가지다. 롤링하면서 물을 후려버려야 발에 물이 감긴다.
자유형에서 팔 동작 : 야구에서 공 던지듯이 몸을 젖혀서 / 발차기는 축구공 차듯이 몸을 젖혀서
대 원칙 : 팔을 들 때는 솔기라인, 해부학적 자세로는 코로날 플레인으로만 움직여야 한다.
위 그림의 솔기라인이라고 표시된 형광선 따라서만 팔을 움직여야 한다. 솔기라인을 뒤로 넘어가면 어깨를 다친다.
솔기라인을 따라 팔을 올리더라도 90도 이상 올리지 않는다. 팔은 어깨와 90도 직각까지만 올린다. 더이상 올리면 다친다.
코로날 솔기라인으로 팔을 올리되 90도까지만 올리면 이제 자유형 롤링 준비가 끝났다.
앞에서 봤을때 45도만큼 몸을 기울인다. 시소처럼 기우뚱 기우뚱하면서 좌로 45도 우로 45도를 반복한다.
몸이 앞으로 수평으로 철퍼덕 엎드려져 있는 순간은 1초도 없다.
이런 원칙을 지킨 상태에서 자유형을 하면 아래 그림 처럼 된다.
바지 호주머니에서 손을 빼듯이 나오는데 솔기라인을 따라서 팔이 올라와야 한다. 그러면 팔이 수직으로 올라가는게 아니라 앞으로 바로 날아간다. 바지 호주머니에서 최단거리로 리커버리가 된다. 리커버리하는 손이 공중에 오래 머물수록 자유형에는 불리하다.
솔기라인으로 팔을 들어올리면 손가락은 자연스럽게 수면을 스치게 된다. 일부러 스치는 연습을 안 해도 솔기라인으로 팔을 빼면서 어깨만 45도 방향으로 돌려서 팔와 어깨를 기브스한 것처럼 해서 "팔을 돌리는게 아니라" "어깨를 돌리면" 그게 자유형 롤링이 된다.
이때 고개를 숙이면 몸의 무게중심이 머리쪽으로 쏟아지면서 다리와 엉덩이가 수면에 바짝 올라붙는다. 저항이 적어지면서 앞으로 나가기가 쉽다.
남자인 경우 가랑이사이에 땅콩을 끼우고 롤링연습을 해라. 땅콩을 끼울때는 다리에 힘을 줘서 땅콩을 붙잡는 식으로 끼우는게 아니라 그냥 땅콩을 거치대역할로 삼아 다리를 땅콩의 오목한 부위에 걸쳐놓는다고 생각하고 다리에 힘을 뺀다. 다리가 상체에 의해 끌려오는 느낌이 되어야 한다.
이 상태에서 몸이 가장 덜 흔들리는 방향을 찾아서 캐치 풀 푸쉬를 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풀 푸쉬하는 방향과 위치가 정확하지 않으면 몸이 팔 당길때마다 시계불알처럼 왔다리갔다리 뱀처럼 나아간다.
뱀처럼 나아가면 안되고 암벽등반가가 수직으로 쭉쭉 올라가듯이 마치 사다리를 타고 물을 기어오르는 느낌으로 앞으로 나가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