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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 김씨 첫 대구 나들이 외  
  

  작성자 : editor  
  작성일 : 2003/06/16 18:15 (2003/06/16 21:36)  
  조회수 : 38  
    
  <> 김씨가 16일 대구 도청에서 실시된 공중보건의사 한의과 직무교육에 무사히 다녀왔다.
이날 교육참가를 위해 김씨는 일주일전부터 맹운전연습에 임했으며 북대구에서 도청까지 가는 길을 빠꼼히 검색해서 도로를 파악하는데도 만전을 기했다.
하지만 김씨의 이런 열의에 동료 전군은 심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니 가지마라. 차 디비진다."고 김씨가 운전해서 도청까지 가는 것을 반대했다고 한다.
하지만 김씨는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언제해도 한번 할 것 한번 가보자며, 자신의 애마 '누렁이'를 끌고 16일 오전 10시 30분 경 지소 마당을 나섰다.
무사히 고속도로까지 진입하여 북대구ic에서 신천대로까지 가는 길은 순탄하였다. 하지만 갈림길에서 초행길이다보니 부드럽게 들어가지 못하고 갑자기 나타난 갈림길에서 후다닥 들어가는 바람에 김씨를 당황하게 했다고 한다.
무사히 도청까지 진입하여 주차까지 깔끔하게 마친 김씨는 '머 별거 아이네'라며 자신감을 표출했다고 한다.




<> 누렁이 실내등 교체
대구에서 돌아온 김씨는 읍내 카센타에 가서 며칠째 불이 안 들어오는 실내등 다마를 교체하였다. 마음씨 좋은 카센타 주인이 실내등 교체에 따르는 금액을 받지 않고 전액 무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여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돌아오는 길이 마침 읍내 장날이라 도로가 몹시 붐비고 할매들이 길에서 마구마구 튀어나왔으나, 김씨는 부쩍 는 운전실력을 과시하며 무사히 지소로 귀환하였다.




<>반디북 시사회 당첨
김씨가 반디북에 응모했던 '역전에 산다' 시사회표가 당첨되었다. 하지만 반디북 측에서 김씨에게 메일로 당첨사실을 알려주지 않아, 김씨는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매니저 측에 따르면 김씨가 당첨된 극장이 서대문구에 있어서 어차피 당첨돼도 그림의 떡이라서 김씨가 크게 섭섭해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김씨는 자신이 영화를 본 지가 언젠지 기억도 안 난다고 하여 문화적 갈증에 몹시 시달리고 있음을 토로하였다.
  

      
  
머리커 운전은 서울서 배우시오. 순간판단능력, 순간조작력, 무한한인내심을 모두 배울 것이오. 그래서, 나는 운전 잘 하오.. ㅋㅋㅋ 2003/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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