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예술] 김씨 직접 만든 책도장 전격 공개  
  

  작성자 : editor  
  작성일 : 2003/07/24 11:55 (2003/07/24 12:01)  
  조회수 : 62  
    
  

<사진설명: 실물보다 4배 확대촬영한 김씨의 책도장. 지난 24일 일반에 최초 공개. 본지 독점 입수.>

김씨가 직접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책도장이 지난 24일 일반인에게 세계최초로 공개됐다. 현 싯가는 3만원에 불과하지만 2030년 예상싯가 3천만원으로 알려짐.

이번 작품은 지난 2001년도 가을경 김씨가 도서구입행위에 푹 빠져있을 때, 봉일시장 크레아트 문구점을 전격방문. 심사숙고 끝에 구입한 가로세로 각 1cm 높이 5cm의 지우개를 방구석에 쳐박혀서 눈을 부릅뜨고 커터칼로 약 4시간 정도 파서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에는 획이 가늘어 이름만 겨우 보였으나, 김씨가 2002년 가을부터 조금씩 칼을 대면서 지금의 모습처럼 획이 굵어져버렸다. 일설에는 김씨가 전통적인 모티브와 조각테크닉에서 벗어나 꼴라쥬식 조각경향을 보이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고 있다.

매니저에 따르면 김씨가 독서를 마친 책은 책등에 종이테이프를 붙이고 도장을 찍고, 책 아래부분에 도장을 하나 더 찍는 것으면서 흐뭇한 미소를 짓는 것으로 알려졌다.

책도장 일반공개에 대한 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김씨는 "나의 개인적 작품을 일반대중에게 널리 공개하려고 하니 솔직히 좀 부끄럽다. 책도장을 찍게 되면 책을 사랑하게 되는 것 같아. 훗날 사랑하는 사람이나 내 자식들이 생기면 내가 직접 지우개도장을 파서 선물할 작정이다.
그리고 요즘 인터넷서점에서 파는 책도장도 있긴있는데 후지다. 잘 안 찍힌다. 책도장은 지우개 재질이 아니면 제대로 찍기가 힘들다. 다른 것도 다 찍어봤는데 지우개가 왔따더라. 1제곱센티의 지우개를 붙들고 눈 벌게져서 칼질을 하게 되면 인내심 키우는데도 아주 좋은 것 같다."고 답변하였다..



  

      
  
소영이~ 흠..괜찮네요..전 그냥 마구 꽂아두거나,쌓아두는형식으로만 책을 관리하는데.. 요새는 읽었는지 안읽었는지 헷갈려서 다시 읽는 일이 빈번히 일어나곤 하지만요.. 2003/07/24  
  
동인 책도장 = 장서인 (동양) Ex Libris = 장서표 (서양) 동양에서는 책에 도장을 찍고 서양에서는 보통 그림이 든 장서표를 붙이지요. ^^; 내 장서표도 다음에 한번 공개를 ... 쿨럭... 2003/07/24
반응형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