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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씨가 최종결선에 오른 형광펜들의 포즈를 잡아주고 있다.

90년대 초반 이후 김씨는 녹색형광펜을 주로 쓰는 습성을 갖고 있다. 한의대 재학 중에도 해부학시간을 제외하고는 오로지 녹색형광펜만을 고집했다고 한다. 항간에는 김씨가 녹색형광펜에 대한 강박신경증을 갖고 있는게 아니냐는 소문이 나돌고 있으나 소속사 측에서는 한마디로 근거없는 소문이라며 일축햇다. 한편 김씨는 "녹색이 가장 편하다. 형광색은 너무 밝고 시간이 지나면 색이 날라가버린다. 다른 색들은 너무 요란해서 내 취향이 아니다. 난 녹색의 부드러움이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김씨는 차세대 형광펜 선정을 위하여 한국 최우수 형광펜 선발대회를 발표하고, 지난 주 포항시내 최대 문구쇼핑매장인 넥스몰에서 한국에서 출시된 모든 종류의 녹색형광펜을 구입하였으며, 성생활요리연구소에서 실전 테스트에 들어갔다.

며칠간의 맹렬한 테스트 끝에 지난 9월 30일 시상식에서 모나미에서 출시한 소렌토형광펜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였다.

최우수형광펜으로 선정된 모나미 쏘렌토펜은 앞으로 약 1년간 김씨가 애용할 것으로 알려져 주위 형광펜들의 부러움을 듬뿍 받았다.

선정 이유에 대해 김씨는 "일단 색이 너무 진하면 좋지 않고 쭉 그었을때 필기감이 좋아야한다. 국내 형광펜의 양대산맥인 모나미와 문화가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였으나, 부드러운 색감을 가진 모나미가 근소한 차로 1위를 차지했다. 앞으로 모나미 형광펜을 애용하겠다."고 말했다.

<기산/ 성생활요리연구소 차세대형광펜 선정위원회/ 사진제공; 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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