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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난 6월 1일 이장이 김씨에게 갖다 준 민방위 소집 통지서>

김씨가 민방위로 편입된 것으로 확인돼 특혜의혹이 일고 있다.

지난 1일 김씨 소속사 측에서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김씨가 민방위로 편입되어 소집을 받았다는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이같은 소식이 국방부에 전해지자, 군관계자들이 당황한 가운데, 최근 병역거부 무죄판결 논란에 버금가는 사회적 파문을 불러일으킬 조짐이다.

김씨는 현재 예비군조차 마치지 않은 상태로 이번 민방위 편입통지는 특혜시비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번에 이장님이 오셔서 민방위에 나오라고 하시길래 너무 부담스러워 사양했다. 그 때 통지서는 면사무소에 갖다 줬는데, 오늘 다시 이런 통보를 받고 보니 어떻게 해야할지 껄쩍지근하다. 나야 민방위로 빠지면 좋지만, 앞으로 계속 복무해야할 다른 공보의 선생님들과의 형평성에 어긋나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 향후 거취는 소속사와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김씨는 기산면 인근에서 향후 17대 국회 개원 이후 정국 구상 및 차세대 자동차 선정사업보고서를 검토하기 위해 칩거 중이다.

<기산면/정치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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