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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병성산악연맹에서 월악산에 올랐다. 이번 산행은 올해 연맹의 중점사업으로 선정된 '국립공원투어'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9시경 포항 자택을 출발한 김씨는 12시경 월악산 덕주휴게소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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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등산객이 동창교나 덕주골에서 시작하여 덕주골로 내려온다.
월악산 위쪽으로 충주호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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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송계계곡이다. 수량이 엄청나다. 물도 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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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주사 입구.
월악이 동양의 알프스라면 나는 정우성이다. ㅋㅋㅋ
4.9킬로 가야한단다. 대략 2시간 반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3시간이상 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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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주사에서 10분 정도 산길을 올라가면 덕주산성이 나오고 20분 더 올라가면 마애불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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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지친다. 헥헥..
'피천득계획'의 일환으로 병성바른생활연구소에서는 김씨에게 단발령을 내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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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로 능선으로 올라가는 길. 숲이 끝내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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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철사다리. 월악산의 트레이드마크라고도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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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리 올라가는게 젤 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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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리 올라가다가 둘러본 암릉과 소나무. 덕주골로 올라가는 길이 가장 풍광이 좋다고 알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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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리가 끝나면 다시 난간을 붙들고 기어올라가야함. ㅡ.ㅡ
경관로에 올라서기까지 사다리와 난간이 계속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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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충주호가 얼핏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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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 드디어 경관로에 오름. 저 멀리 우뚝 솟은 봉우리가 바로 영봉이닷.! 능선위에 불쑥 솟은 높이 150미터의 암벽덩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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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고지를 지나 헬기장에서 바라본 영봉. 저길 어떻게 올라가나. 암담하다.
영봉 바로 아래에 가면 암벽등반하지 말라는 푯말이 있다. 누가 오르긴 오르는가보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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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가 이렇게 힘들어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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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봉 바로 아래에서 정상까지 끝도없이 이어진 계단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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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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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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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호.
바로 앞의 봉우리는 중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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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가 끝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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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시각이 이미 오후 4시. 이 아저씨들이랑 같이 내려가야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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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하나 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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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올때는 다시 덕주골로 내려갔습니다.  가파른 암릉위에 이런 사다리가 4개 정도 있음.
사다리 바로 옆은 낭떠러지 ㅡ0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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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리는 싫지만 경치는 끝내줍니다.


에피소드 1. 하산하는 도중 영봉 아래에서 스님을 만남. 아니 어찌 이런 늦은 시각에 올라가려 하시는가 의아해했으나, 마애불정도 내려왔을때 스님이 추월해서 내려감 ㅡ.ㅡ;;;;;;; 정상 갔다오셨냐니깐 자기는 대구에 사는 중인데 여기 중봉(아까 충주호 앞에 있던 봉우리)에 올랐다가 다시 영봉에 오르고 내려오는 길이라고 ㅡ.ㅡ;;;;;; 스님 날라다니십니다요... 김씨는 스님이 축지법을 쓰는게 아닌가 강력한 의문을 제기함.
덕주사에서 내려가는데 뒤에서 포터트럭이 덜덜거리며 달려와서 옆에 서더니 누가 타라고 함. 돌아보니 아까 그 스님. ㅋㅋㅋ 사양하긴 했는데 너무 멋진 스님.

에피소드 2. 다리가 너무 아파서 덕주산성 옆 계곡에서 쉬는데 또 다른 포터트럭이 옆에 서서 타라고 함. 돌아보니 아까 정상에서 만난 아저씨들...근데 적재함에 빈틈없이 빼곡히 앉은 아자씨들 사이에 낑겨탈수는 없고..ㅋㅋ...고맙지만 그냥 가셔유..ㅋㅋ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듣던대로 월악은 명산이었으나 사다리의 압박으로 5년 내에는 다시 찾기 힘들지싶다."며 소감을 밝혀.
이날 김씨는 졸린 눈을 부비부비하며 11시경 자택에 도착 '위기의 주부들'을 무사히 시청했다고 한다.

<스포츠부/제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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