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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김씨가 지난 주말 교통사고날 뻔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김씨는 지난 30일 저녁, 근무를 마치고 포항 자택으로 향하던 중 대구-포항 고속도로 서포항IC 5km를 앞두고 내리막길에서 앞서 가던 덤프와 추돌할 뻔 했다고 한다.
당시 고속도로는 굉장히 한적했으며 김씨는 터널을 빠져나와 3차선으로 달리고 있었는데 내리막길을 거의 다 내려와서 다시 오르막길로 접어드는 찰나, 갑자기 눈앞에 모습을 드러낸 트럭을 발견했다고.

달빛 하나 없는 칠흑같이 어두운 고속도로 상에 트럭의 후미등은 오물로 인해 거의 보이지 않는 상태였으며, 엄청나게 느린!!! 속도로 3차선을 달리고 있었다고 한다.(김씨 왈 처음엔 벽이 나타난 줄 알았다고) 때마침 김씨는 내리막길을 다 내려온 상태였고 트럭은 더욱 느린 속도로 오르막을 오르고 있는 순간이어서 전조등각이 낮아 트럭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눈앞에서 갑자기 모습을 드러낸 트럭을 보고 놀란 김씨는 비명을 지를 사이도 없이 자신도 모르게 핸들을 꺾어 가까스로 추돌을 면했다고.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운전하다가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는데, 내가 어떻게 피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꿈을 꾼 것 같다. 트럭을 보고나서 그대로 충돌하는구나 생각이 들었는데 나도 모르게 반사적으로 핸들을 꺾은 것 같다. 2차선에 차량이 없었기에 다행이지. 안 그랬으면 사고가 날 뻔했다. 당시에는 당장 그 트럭 운전사를 끌어내려 패죽이고 싶은 심정이 들었으나 지금은 용서하기로 했다. 팬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 앞으로 더욱 안전운전에 매진하겠다."며 아찔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한편 소속사 측은 "김씨가 조금 놀라긴 했지만 스케줄은 변동없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항시/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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