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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오후 병성산악연맹에서 괘령산(신광면 마북리) 정상에 올라 산악계를 놀라게 했다. 괘령산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단풍이 매우 아름다운 산으로 병성산악연맹에서 '포항의 내장산'으로 명명한 바 있다.

다음은 동행취재기자의 사진.


마북리 당수동 마을에 도착.


요즘 볼 수 없는 흙집



폐가.



당수동 마을끝에 위치한 별장. 동네할배가 말하길 포항롯데백화점 사장집이라고.



괘령산으로 올라가는 길.
사진엔 안 보이는데 여우비가 조금 내렸다.
이 길을 따라 걸어올라가면 삼거리가 나온다. 왼쪽으로 가파르게 올라가는 큰 길을 버리고 오른쪽으로 접어들어 계속 직진하면 공터와 쓰레기장이 나오는데 여기서 계속 직진하다보면 왼쪽에서 내려오는 작은 또랑이 보인다. 여기서 왼쪽 또랑 옆길로 오른다.



포항의 내장이라 할만하지 않은가.



정상까지 이런 능선길이다. 매우 몹시 가파르다.


아, 힘들어요.



1시간 반정도 열심히 오르면....드디어
길이 사라진다. 된장.
여러분이라면 여기서 길을 찾을 수 있겠습니까요???





길을 잃어버린 김씨.
"낙엽 때문에 길이 안 보여요."



결국 20미터마다 종이를 꽂아두고 오르기 시작.



정상에 거의 다다랐을 즈음..누가 정상으로 가는 길을 금복주로 알려주고 있다..
가득쌓이 낙엽은 마치 이불을 밟는 느낌.ㅡ.ㅡ;;;;;



드디어 정상. 여기서 아줌마 아저씨 일행을 만남. 이 산에서 만난 유일한 등산객.



내연산 수목원이 보이는데..조망은 좋지않다.
내려가는데 길도 험하고(험하다기보다는 아예 보이질 않고!!!) 그나마 올라올때 꽂아둔 종이가 없었다면 못 내려올 뻔~


내려오는 길에 만난 움막.



단풍.



집으로 돌아오는 길. 마북저수지.


저수지 아랫마을 반곡리.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김씨는 "지도없이 오르느라 너무 힘들었다. 다행히 무사히 내려왔는데, 아주 조용하고 깨끗한 산이었다. 내년에 단풍이 들면 다시 찾고 싶다."라는 짤막한 소감을 피력.


<신광면/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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