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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2시까지 천왕봉에 오르는 것이 목표였는데 정말 2시 10분전에 오르고 말았다. )자켓을 잃어버리고 찾는 소동을 겪고도)


산청방향...지리산이 산중의 왕이로구나.

천왕봉 아래 공터.
운동화 신고 올라온 아저씨들. 회사 단합대회인듯...아저씨들이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소리도 지르고...악악! 매출 몇프로 달성하자고 서로 뭐라뭐라 막 한다...
근데 애국가는 왜 부르는겨...



김씨가 걸어온길.



저기가 백무동인가.



내려가려는데 아이젠을 두고 갈 뻔...ㅡ.ㅡ;;;; 치매환자 김씨.



덕유산 방향이라는데 뭐가 보여야지.



저기가 추성인가.



저기가 진주라는데 뭐가 보여야지.



아까 애국가 부르던 아저씨들에 섞여서 내려가다.




천왕봉 바로 아래 천왕샘. 여기서 물을 보충하고.



계단이 많은 길.


문장대다. 속리산 문장대보다 5배 후져후져.



법계사.


로타리 산장.



되돌아본 지리산. 천왕봉이 바로 보인다.



돌길이라 힘들다.



김씨 얼굴이 완전히 익었다. 이틀동안 세수도 못하고...꽤 불쌍해 보였던지....천왕봉에서 내려오는데 어떤 아가씬지 아줌만지 떡먹으라고 백설기를 건넸다.....흑흑 백설기는 내가 젤루 좋아라하는 거 아닌가베...ㅡ,.ㅡ;;;;;;



삼거리에 도착!!! 거의 다 왔다. 그래도 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부지런히...달.려.야.한.다. (정말 달려서 내려갔다. 스틱 두개 가져오는건데..후회막심ㅡ.,ㅡ)



칼바위.



길이 점점 좋아진다.


법계교에서 바라본 천왕봉.


매표소로 내려가는 길.



한시간 정도 더 내려가면 주차장이 나온다.
5시차를 타고 진주로 도착.



진주터미널...생각보다 훨씬 후져후져.



터미널 앞 황태자제과점에 들어가서 빵을 주워담다. 흑흑흑...너무 배고팠어...



대구로 가는 버스칸에서 팥빵 여섯개를 먹어치움..ㅠ.ㅠ 눈물흘릴뻔..이틀만에 먹는 당분~
갑자기 닭고기와 맥주가 너무 먹고 싶어서 집에 전화함. ㅡ.ㅡ;;;



대구서부터미널에서 지하철을 타고 대구역 가서 다시 왜관역으로...그리고 은실이를 찾아서 포항 자택으로 귀환. 11시반경. 도착.


이날 결국 삼각대를 잃어버린 것으로 판명남. 아마 버스 트렁크에 배낭을 넣어두었다가 흘린 것 같음. ㅡ.ㅡ;;;;;


무사히 자택에 귀환한 김씨,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우선 다치지 않고 무사히 돌아와서 기쁘다. 비록 일출을 보지 못했지만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한번 보고 싶다. 많은 도움을 주신 관계자 여러분...특히 영신봉에서 자켓을 찾아주신 아저씨 아줌마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급하게 오느라 인사치레도 잘 못 했는데 용서하시길. 나중에 돈 많이 벌고 시간이 나면 다시 한번 지리산을 찾고싶다."며 짤막한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김씨가 걸었던 루트.(파란색 표시 약 33.3km)





산행시간표

성삼재출발 4:00
노고단도착 5:07
식사 후 출발 6:20
임걸령도착 8:00
노루목 도착 8:40
토끼봉 10:40
연하천 12:40
점심먹고 출발 2:05
벽소령 도착 4:15


-이튿날-

벽소령출발 6:40
세석도착 9:50
자켓 잃어버리고 찾고...
세석출발 10:10
장터목 도착 12:05
점심먹고 쉬다가
장터목 출발 12:50
천왕봉 도착 1:50
천왕봉 출발 2:05

법계사 도착 3:10
삼거리 도착 3:56
정류장 도착 4:50
버스출발 5:05
진주 도착 6:15
진주출발 6:50
대구도착 9:00
왜관도착 10:10
왜관출발 10:30
포항도착 11:40


<기산면/지리산종주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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