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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오전 프라하를 탈출!!한 김씨 일행. 같은 콤파트먼트에서 타고가던 프랑스부부와 짧은 대화(외국인과의 대화는 대개 짧게 끝남. ㅡ.,ㅡ)

어디서 왔니?
얼마나 돌아다녔니?
아저씨는 어디 살아요?
파리 좋아요?
파리도 가니?
나 영어 짧어.
나두요~

그런데 김씨가 지도를 펴서 지나온 루트를 보여주니 아저씨 한마디

so fast~~(되게 느리게 짠건데..ㅡ.ㅡ)

암튼 안내방송이 나오고(물론 체코어로) 기차가 갑자기 섰다. 차장이 와서 모두 내리라고 해서 내리긴 내렸는데, 처음엔 오스트리아인 줄 알았으나 알고보니 오스트리아 철로에 문제가 있어 슬로바키아로 넘어왔다는 것(이것도 프랑스 아저씨가 가르쳐줌)

결국 슬로바키아 이름 모를 역(브라티슬라바로 추정)에서 같이 기다리던 한국여학생들이 준 빵을 먹으며 계속 기다림. 차장은 5분만에 온다는데 거의 40분만에 똥기차가 나타남. 아마 슬로바키아 기차로 추정됨.

결국 오후 5시경 빈에 겨우 도착한 김씨. 움밧을 찾으며 길을 헤매다가 가까스로 찾아 겨우 숙소에 짐을 풀긴했으나 김씨는 탈진해서 자고 나머지 일행은 야경을 보러 출동.

빈에서의 첫날은 이렇게 시작.ㅡ.ㅡ

<빈/유럽현지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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