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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인스브룩에서 베로나로 내려온 김씨. 우여곡절끝에 호텔에 무사히 안착.

이튿날 오전 베네치아를 가기 위해 역으로 향했다. 당시 시각은 10시 20분.
하지만 김씨가 베네치아에 내린 시각은 오후 3시 10분.

김씨가 타려고 했던 11시 43분 출발 열차는 공휴일만 다닌다고 경찰이 친절히 알려주었고(ㅅㅂ 그럼 시간표에는 왜 적혀 있는겨??)

이탈리아는 영어표지판이나 영어로 된 시간표가 거의 없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그래서 김씨는 개쓰레기의 나라라고 항상 부른다.

결국 12시 43분 기차를 기다리라는 경찰의 말을 듣고 올라가서 기다렸으나 오지 않음.ㅡ.ㅡ;;;;;

1시 10분에 출발하는 기차를 기다렸으나 이마저도 연착!!! 김씨는 거의 폭발 직전...

베네치아에 겨우 도착한 김씨는 보는둥마는둥...사람, 비둘기만 실컷 보고 다시 기차를 타기 위해 역으로 돌아옴.

근데 정말 웃긴건, 17시 17분에 출발한다고 서 있던 기차가 26분에 출발한 것. 내가 연착이라는 단어는 알아도 연출이라는 현상은 처음 봄...

김씨는 이 기차를 '똥기차'라고 부르고 다녔는데, 사실 이탈리아를 다니는 거의 대부분의 기차가 똥기차다. 시트가 정말 앉기 싫을 정도로 더럽다.

<베로나/현지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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