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유럽에서 찍어온 필름을 놓고 협상을 벌이던 병성좋은사진연구소 측과 후지FDI측이 마침내 양해각서 체결에 서명했다.

지난 5일 후지필름 사무소를 전격적으로 방문한 김소장은 필름 29개를 탁자에 올려놓으며 측은한 미소를 지어보여 후지 관계자들의 눈시울을 붉게 했다.
당초 인화비만 할인해주겠다는 입장을 밝힌 후지측에서는 김씨의 간절한 마음을 헤아려 현상비 및 스캔까지 대폭 할인해주어 김소장을 감동시켰다.

6일 오후 사진을 받아든 김소장. 모두 1066장에 달하는 무거운 분량. 추가로 뽑을 컷을 선정하는데만 1시간 소요. 자택에 돌아와 앨범에 꽂는데만 3시간. 캡션을 쓰는데에 2시간 소요.
드디어 7일 오전 11시경, 5권의 유럽여행 사진집이 탄생. 세상의 빛을 보게 됐다. 가제는 'MEN IN BLACK IN EUROPE' (참고로 김씨 형제가 모두 검은잠바를 입고 돌아다녔다고ㅡ.,ㅡ;;;;;;)

한편 인터넷 독자들을 위해 스캔을 따로 받은 김씨. 조만간 선별작업에 들어가 베스트컷을 선정해 본지에 독점 공개하기로 해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사진을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티아라는 생각보다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었고, 본인의 사진수준을 더욱 반성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그런데 뮤2는 최악의 플레어를 선사해주어 당장 팔아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야경사진을 절반이 플레어로 가득차 우리 연구소 직원들을 놀라게 했는데...조만간 정리하겠다. 이번에 인화하는데만 20여만원 정도 소요되었는데 앞으로 사이즈가 작은 1:1 디지탈 바디가 나오는대로 지금 연구소에서 갖고 있는 필카를 모두 정리하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대이동/문화부>
반응형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