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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오전, 오천읍에 위치한 장영록씨의 자택을 나선 김씨. 한의원 앞에 주차된 은실이를 찾아갔다.
그때 갑자기 김씨 앞에 나타난 아줌마. 전화기를 들이밀며 짜증냈다.

"차 좀 빼주시라고 전화를 몇번이나 했는데 왜 안 받아요!"

주위를 둘러보니 은실이 주위 차로에 좌판이 빼곡히 놓여있다. 오늘이 장날인가보다!

핸드폰을 확인해보니 김씨의 핸드폰에 전화는 전혀 오지 않았다.

"아지메요, 미안한데요. 전화 안 왔는데..."

"수십번도 더 걸었는데..."

미안하다고 하고 차를 빼서 자택으로 돌아왔다.

자택으로 돌아온 김씨. 집전화로 확인해보았는데 핸드폰이 울리지 않는 거다! 아니 이런 어이없는 일이 있나!

이튿날 김상배군과 포항시내에서 티타임을 가지던 도중 사정을 이야기하자 상배군은 "전화기가 고물이군"이라며 한마디.

11일 KTF지점을 찾아 공식항의할 작정으로 시내에 나간 김씨. 이리저리 배회하다가 LG텔레콤 아가씨의 꼬임이 넘어가 전격적으로 번호이동을 단행했다.(전날 치뤄졌던 불빛축제 여파로 다른 대리점은 모두 휴무에 들어갔고 LG텔레콤만 문을 열었다고.)

새로나온 초코렛폰을 들고 자택으로 돌아온 김씨, "우와, 이거 사진도 찍힌다!!!"며 기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포항시/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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