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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지난 10일 "과천 집회를 마치고 내려오는 버스 안에서 벌어진 사건에 대해 당사자가 직접 나에게 사과하지 않으면 다시는 대이동한의사 모임에 나가지 않겠다"고 밝혀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김씨는 "나는 술먹고 문제를 일으킨 당사자도 문제지만 그걸 지켜만 보고 있던 대구대 선배들도 문제라고 생각한다. 만약에 우리 학교 후배가 갓 개원한 대구대 후배에게 연배가 낮다는 이유로 술뿌리고 발로 툭툭 차고 행패를 부린다면 내가 우리 학교 후배를 패죽였을 것이다. 나는 대구대 고학번 선배라는 원장님들의 어제 행동은 정말 이해불가하다. 그리고 도리어 신원장님이 사과하라는 대구대 출신의 모원장의 발언 절대 이해 못한다. 누가 누구에게 사과해야하는지 곰곰히 생각해보기 바란다."며 격분했다.

출범한지 두달째를 맞은 대이동한의사협회는 총무이사를 맡고 있는 김씨의 이같은 발언으로 앞으로 진로에 큰 난항이 예상된다.


한편 대이동 시청사 앞 클리닉빌딩에 새로운 한의원이 개원할 것으로 알려져 대이동에는 총 6개의 한의원이 자리잡게 됐다. 첩보에 따르면 공보의로 재직 중인 모 한의사가 내년 4월에 오픈할 예정으로 계약했으며 3층인데도 세는 포항시에서 거의 탑랭킹에 들 정도로 고액이라고. 이 소식을 들은 대이동에 개원한 일부 한의사들은 하나같이 안타까운 마음을 표해 주위를 숙연케했다.

김씨는 "한의원을 취미삼아 해보는 것도 꽤 멋진 일이다. 참고로 나는 입에 풀질하려고 이러고 산다."는 짤막한 논평을 했다.

<대이동/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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