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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클릭시 김씨가 관음봉에서 휴대폰으로 찍어온 허접동영상 제공.



지난 20일 김씨가 홀로 계룡산을 찾아 국내 산악인들을 기쁘게 했다. 김씨가 국립공원을 찾은 것은 작년 초 지리산 종주를 한 이후 15개월만의 처음.

이날 11시경 동학사 주차장에 도착한 김씨는 능숙한 솜씨로 배낭을 꾸리고 남매탑쪽으로 오르기 시작. 1시간여만에 삼불봉에 도착.
김밥을 못 사서 영양갱 두개로 끼니를 대신하고 자연성릉을 따라 관음봉까지 1시간여만에 기어올라간 김씨. 은선폭포로 내려서 5시간의 산행을 무사히 마쳤다.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김씨는 "계룡산의 능선은 팔각산을 닮았고, 삼불봉에서 관음봉 계단은 내장산 서래봉 능선과 닮았고, 깊은 숲은 가야산을 닮았고 맑은계곡은 내연산을 닮았다. 과연 국립공원답도다. 다만 돌이 너무 많아 발 아프다."는 소감을 밝혔다.

병성산악연맹에서는 이제 오대산, 월출산, 치악산만 오르면 국립공원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고 발표. 국내 산악인들을 흐뭇하게 했다.


<공주시/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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