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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병일이형이 보낸 문제의 쪽지
지난 8월 7일 빈의협에서 김씨가 병일이형을 만났다.
김씨가 주로 애용하는 중고서적 게시판에서 누군가 싯가 10여만원 상당의 서적을 묶음으로 판매한다는 게시물을 본 순간, 주저없이 쪽지를 보낸 김씨.
"계좌번호 불러주세요"
10분 후 날라온 쪽지는 계좌번호가 아니라
"동국대 김병성인가요?"
이어 주고받게 된 쪽지에서 병일형은 책은 그냥 보내주겠다~ 언제 서울 올라오면 한번 보자고 하시고, 개원한지 얼마 안되는 김씨의 근황을 물어본 후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김씨는 "빈의협에서 병일형을 만나서 너무 너무 기쁘다. 비도 오고 꿀꿀한 오후였는데 형님이랑 쪽지를 주고받으면서 형님의 덩치만큼 넉넉한 웃음이 떠올라 기분 좋은 시간이 됐다. 예과 1학년때 형님이 교양 수학시험 때문에 강의실에서 과외(?)해주던 기억이 난다.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 책이 도착하면 열심히 보겠다. 이름에 '병'자 들어가는 사람들은 다 착한 것 같다. 형님의 무운을 빈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대잠동/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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