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문의 제도.

전문의라는 것이 의과의 경우 애초 난립하는 진료과목의 간판을 '정화'하는 차원에서 처음 시도되었다.-의사협회지 참조.
지난 2000년 한의계를 들끓게 했던 임상6년차 전문의 응시자격 부여는 50년전 이승만정부 때 보건부가 실시한 의사 전문의 자격 경과조치와 '완벽하게' 동일하다. 2000년 당시 보건복지부는 전례를 충실히 따랐을 뿐, 사실 아무 죄가 없었다.

진료과목 정화차원에서 시작된 전문의 제도가 지금은 일반의보다 뛰어난 전문적인 의사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박혀있는데, 이 제도를 치과와 한의과에서 받아들이게 된다.

이 두 집단은 전문의 제도를 받아들임에 있어 출발은 비슷했으나 목적지는 정반대로 전개되고 있다.

간단하게 비교해보자면 이렇다.

[img:DFDFD.jpg,align=,width=500,height=283,vspace=0,hspace=0,border=0]


기존 배출된 선배들의 파워를 볼때 전문의는 '극소수 배출' 혹은 '대량 배출' 두가지 형태를 띠게 될 경향이 크다. 치과의 경우 강력하게 틀어막으면 결국 소수정예라는 애초의 목표를 유지해나갈 수 있을 전망으로 보이나 한의사의 경우는 이미 글러먹었다. 한의계는 욕심꾸러기 스머프들의 비중이 꽤 높다.

적어도 의사들의 '모든 의사의 전문의화' 전례를 따르지말자는 취지에서 '최소 소수 정예화 배출'을 목표로 출범했던 치과와 한의과의 전문의 제도... 하지만 도착지는 전혀 다를 것으로 전망된다.

BK한의학연구소에서는 향후 10년 내에 한의사의 90%가 (어떤 꽁수를 통해서든) 전문의 자격을 취득할 것으로 전망했다.


요즘 다시 전문의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는데, 김씨가 이런 분란을 일시에 잠재울 수 있는 획기적인 기획안을 내놓아 장안의 화제다.

다음은 김씨의 제안.

1.젼문의제도를 자체 도입한다. 스스로 알아서 종이 만들고 붙이고 광고한다. (젼문의라고 써놓아도 환자들은 전문의라고 알아서 읽어준다. 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2.박사과정과는 별도로 박샤과정을 도입한다. 물론 자체 수여한다.(판넬에 인쇄할때는 샤자를 주의해서 너무 명확하게 보이는 글꼴은 피한다.)

한의학박샤 겸 한방내과 소아과 부인과 침구과 젼문의 김병성
(아직 시간이 없어서 재활, 정신,오관은 못 땄음. 2006년 취득 예정.)
반응형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