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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부시맨 극적 상봉 외  
  

  작성자 : editor  
  작성일 : 2003/07/18 09:47 (2003/07/18 10:02)  
  조회수 : 35  
    
  부시맨 다시 만나
김씨가 근 10년만에 부시맨(김재하,29 구미거주)을 다시 만났다. 부시맨은 김씨가 포항고 1학년 55번으로 재학중이던 지난 1991년 당시 반에서 키가 제일 작은 1번이었으며, 두번째로 키가 작던 친구는 치타로 불렸고, 이들과 주로 놀던 김씨는 타잔으로 불리며 셋이 어울려 교내를 정글삼아 놀곤 했었다고 한다.
고교 졸업 후 우연히 시내에서 타잔 김씨와 치타가 조우하게 됐는데, 멀리서 치타를 알아본 타잔 김씨가 손을 번쩍 들어 "치타!!!!!!!"를 외쳤고, 이를 본 치타 역시 반갑게 "오오, 타잔!!!" 외치며 달려와 서로 얼싸안아 감격의 재회를 나누었다. 한편 이 장면을 우연히 목격한 시민 김모양(19, 포항시)은 근래에 보기드문 동물들 간의 우정이라면서 눈물을 훔치기도.

지난 17일 오후 구미시내 삼성전자 제2공장 앞 잔디밭에서 처음 부시맨을 본 김씨는 "엇! 부시맨 왜 이렇게 많이 컸어??"라며 깜짝 놀랐다고 한다. 부시맨 측 소속사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부시맨이 고3때 대학교 1학년까지 부쩍 자라 이제는 175센티에 달한다고 한다. 김씨는 "나중에 내가 개원할때 너 나랑 사진 한판 찍고 성장클리닉이나 하자"고 전격 제의하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부시맨과 송호군을 읍내로 초대한 김씨는 까치쌈밥집에서 밥을 먹인후, 지소로 이동한 후 최근 극비리에 생활요리연구소에서 개발성공한 팥빙수1호를 시식하도록 했다. 시식을 마친 후, 셋이 모여서 간단히 현 정국운영에 관한 밀담(이쁜 애들은 다 어디로 갔는가. 여자를 어떻게 후릴 것인가 등등의 주제.)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향후 구미인근에 서식 중인 포고 찌끄라지들을 한번 모아서 우정을 다지기로 전격 합의했다.

누렁이 극적으로 단속모면한듯
지난 13일 폭우가 퍼붓던 날 김해시내에서 과속카메라에 찍힌 것으로 알려진 김씨의 누렁이가 끝내 경찰청 홈페이지 조회서비스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단속을 극적으로 피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평소 빗길 과속주행 전문가인 전모군(29,칠곡군)에 따르면 비가 많이 퍼부으면 카메라에 찍혀도 번호판 식별이 안될 수 있다고 분석하였다.
한편 김씨가 채워놓고 주행해서 맛간 것으로 알려진 누렁이의 사이드 상태도 예상보다 좋은 것으로 밝혀져 김씨의 재정상태 안정에 기여했다. 김씨는 이번 실험을 위해 지난 13일 자정 면내 방앗간 비탈길로 누렁이를 끌고 가 모종의 실험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모 갑자기 중태에 빠져
김씨가 지난 일요일 병문안을 하고 돌아온 후, 이모가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져 김씨를 몹시 심란하게 하고 있다. 16일 다시 김해로 내려간 신여사에 따르면 이모가 이제는 사람을 전혀 못 알아보고, 의식도 없다고 전했다. 신여사는 "김해언니는 특히 마음이 잘맞는 언니였으며, 너무 맘이 착해서 평생 고생만 하다가 간다"고 울먹였으며, 김씨는 이제 우리가 이모를 위해서 더이상 해 줄 건 없고, 아프지 않게 마지막 가는 길 편안하게 정리하도록 해드리는 길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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