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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가 지난 8월 병원에서 퇴원한 직후, 불광동 사암한의원을 인수했다는 소식이 들려 본지가 진위여부 확인에 나선 결과 사실로 밝혀져 연예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다음은 조호직씨가 김씨에게 사암한의원 법인카드라며 건넨 물건이다.


<VIP라는 글씨가 영롱하게 빛나고 있다. 조호직씨는 카드를 건네며 "조폭이 운영하는 룸싸롱에서는 절대 긁지 말라"고 신신당부.>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지난 7월말 김씨의 건강이 나빠져서 거의 맛이간 어느날 밤. 조호직씨에게 전화를 걸었다.

"야, 내일 점심때까이 0000탕 좀 달여놔라."

"이 색히, 느그 점빵에 약 없나?"

"빨리 먹고 싶어서 그래. 내일 점심때 찾으러 가꾸마."

이튿날 김씨가 친히 사암한의원을 전격 방문하여 침을 맞고 약을 받아가서 한봉다리를 뜯어먹었고....


그래도 영 몸이 좋지 않아 결국 어찌하다가 입원하게 되었는데....

김씨는 의료사고라고 주장하고, 조호직씨는 결백하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 결국 관포지교를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원만한 합의에 이르렀다.

다음은 양측이 구두로 합의한 사항.



1. 김씨는 조호직씨의 한의원을 접수함과 동시에 일체의 민형사상의 소를 제기하지 아니한다.
2. 사암한의원의 운영경비는 김씨가 부담하며, 매출도 김씨가 모두 가진다.
3. 당분간 조호직씨는 원장으로 고분고분 일을 계속하며 페이를 받아간다. (이 부분에 있어 김씨는 500원을-스티브잡스처럼- 제시하고 있고, 조호직씨는 2천만원을 요구하여 양측의 조율이 필요한 상태다.)
4. 김씨는 사암한의원 네트워크의 대표원장으로 취임한다.
5. 박준성씨는 재무이사, 최정락씨는 감사, 안수봉씨는 술상무로 임명한다.

한편 원만한 합의 후에 조호직씨는 "한의원을 넘겨 홀가분하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간호사들과 합심하여 김씨에게 집요하게 소고기 회식을 요구하여 대표원장님을 회식노이로제에 걸리게 만들었다고...김씨는 계속 이렇게 직원들이 과도한 회식요구를 할 경우에는 직장폐쇄를 고려할 수도 있다는 후문이다.




다음은 2000년에 강의실에서 찍은 조호직씨의 사진이다.



<사회부/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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