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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8일, 김씨가 세계최초로 발견에 성공한 샘(SAM)신드롬 환자의 사진>

지난 8일 저녁 김씨는 전군을 초대하여 쇠고기와 쌀밥을 섭취하게 하였는데 약 200g의 고기와 밥한그릇을 뚝딱 섭취한 직후 전군은 소파로 가서 실신하였다.
이번처럼 전군이 김씨 지소에 와서 실신한 것은 모두 여덟번째다. (주로 김씨의 진료실 배드에 가서 엎어졌으나, 최근에는 주로 소파에서 쓰러진 것으로 확인.)

평소 밥만 먹으면 쓰러지는 전군의 습성을 관심있게 지켜보던 김씨는 마침내 세계최초로 SAM 신드롬(Syncope After Meal Syndrome)을 학술적으로 규정짓고(김씨는 식후 30분 이내 실신 시작, 2시간 이상의 지속적 실신상태의 유지가 샘시드롬 진단의 구비요건이라고 규정했다.) , 조만간 이 발견을 국제학술지를 통해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김씨는 "처음에 전군이 우리 지소에서 밥먹고 쓰러졌을때, 음식물에 누가 약을 탄 줄 알았으나, 수차례 쓰러지는 것을 목격하면서 어쩌면 전군이 선천적으로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위장에 혈액공급을 과하게 한 나머지 식후 일시적 뇌허혈 상태에 빠져 결국 실신상태로 빠지게 된다는 가설을 세우게 됐다. 이후 지속적인 실험(밥먹이기)를 통해 샘신드롬이라는 새로운 질환을 발견하게 됐다. 앞으로 더욱 요리연구에 박차를 가해 전군이 먹고도 쓰러지지 않는 음식물 개발에 매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기산면/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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