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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지난 17일에 제대한 한원장이 김씨 방에서 자고 있다. 자세히 보면 요를 반으로 접어서 자고 있다. 민간인으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장면.>


1.서론
한국의 군대는 민간 사회와 철저히 격리된 공간으로 입대 직후에는 민간인 증후군을 앓는 반면, 제대 직후에는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군바리 제대증후군'(GunBari Jedae syndrome, 약칭 GJS)을 앓게된다. 최근 본인이 근무하는 지소에 내원한 한원장이 제대 직후 자주 발병하는 '군바리 제대증후군'을 앓고 있어 이를 세계최초로 보고하려고 한다.


2. 본론
한병장의 증언 및 관찰에 의하면 군바리 제대증후군 환자들은 다음과 같은 증상을 주로 호소한다.

아침에 시계 울리는 소리에 잘 깬다
밥먹을 때 숟가락만 쓴다. (군대에는 젓가락이 없다고 함.)
젓가락질이 서투르다.
말투가 안 고쳐진다.(예, 알겠습니다. 머머 말입니다. 극존칭어투)
요를 반을 접어서 잔다.
자는 공간이 넓으면 이상하다.
배게가 너무 푹신하면 잠이 안 온다.
습관적으로 손목시계를 들여다본다. (핸드폰시계를 보는 게 서투르다.)

이 증후군은 제대 직후부터 발병하여 약 6개월 정도면 자연 관해되는 것으로 알려져,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3. 결론 및 고찰
군바리제대 증후군 환자에게는 무엇보다 '사회는 군대랑 다르다'는 스스로의 각성과 주위의 따스한 보살핌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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