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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씨가 15일 몰고다닌 전군의 봉고차. 한눈에 봐도 허름해보인다. 운전석 문짝이 인상깊다.>

지난 15일 치러진 17대 총선에 김씨가 한표를 행사,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전날 과음에도 불구하고 몸을 추스린 김씨는 이날 오후 2시경, 투표소가 설치된 약동초등학교로 이동하여 투표했다.
(이날 읍내 최모씨 집에서 외박한 김씨는 전군의 봉고차를 운행하여 아침밥을 먹고 투표소로 갔다는 후문. 한편 김씨의 누렁이는 전군이 인질로 잡고 있다는 첩보.)

투표를 마친 김씨는 "주둥아리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라는 의미심장한 짧은 논평을 내고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기산면/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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