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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씨가 게시판 복구에 실패한 후 엎드려 있다.>

지난 11일 오전, 김씨는 자신의 홈페이지의 sayings에 글을 쓰다가 20자 이상 써지지 않는 현상을 발견하였다.(소식통에 의하면 김씨가 쓰려고 했던 어록은 시간과 돈에 관한 격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씨가 제로보드 관리자로 접속하여 sayings 게시판의 설정과 스킨을 바꾼답시고 들어가서 작업하다가 게시판리스트를 착각하여 100문 게시판을 날려버렸다. 당황한 김씨가 로그아웃한 뒤 백업한 것으로 복구를 시도했으나 이 과정에서 최근에 개설한 게시판들이 통째로 날라가버리는 최악의 사태가 발생. 김씨를 몹시 우울하게 해버렸다.
한시간 동안 버벅거린 끝에 100문답, sayings 게시판 등이 복구됐으나 최근 게시물들이 사라져버려 의미가 없게 돼버렸다.
김씨는 장고 끝에 일단 더이상 작업을 하지 않고, 오후에 다시 백업파일을 찾아 복구를 시도할 계획이다.
기자와의 통화에서 "나참 정말 어이없는 일이 일어나버렸다. 어록과 100문답에는 지난 몇개월간 기록한 나의 고뇌어린 명언들이 가득한데...반드시 백업을 찾아서 복구하겠다"며 말끝을 흐렸다.

<기산면/ 사진제공: 점심도 굶은 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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