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실에서 통하는 몇가지 용어에 대한 분석  
  

  작성자 : doctor_bk  
  작성일 : 2003/02/23 11:42 (2003/06/12 17:44)  
  조회수 : 28  
    
  다음은 진료실에서 흔하게 듣게 되는 전문 학술용어에 대한 직설적인 설명이다. (사견에 깊숙한 태클은 사양합니다..)


1.인대가 좀 늘어났네요
별것 아니라는 뜻.

2.신경성입니다.
무슨 병인지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는 뜻.

3.근육이 뭉쳤네요.
거기가 아프지요?라는 뜻. (실제로 나는 근육이 어떤 방식으로 서로 뭉쳐지는지 모르겠다. 근육이 찰흙인가??)

4.약이 체질에 안 맞으신 것 같네요
잘모르겠지만 어쨌든 의사 잘못은 아니다는 뜻.

5.서울가서 큰 병원 꼭 가세요...
너같은 사이코 진료하기 싫다. 다음부터 여기 오지마라. (이 경우 진짜 지뢰를 안고 있어서 큰병원에 꼭 가야하는 환자와 구별해야 함.)

6.침 천대, 약 백제 먹으면 낫습니다.(왠만한 사이코환자가 아니면 듣기 힘든 용어)
안낫는 병이라는 뜻.

의사에게 단정적인 말은 금물이다.(이를테면 이거만 먹으면 나아요. 두달 내로 낫게 해드릴께요... 이거 큰병 아니에요...)


쉽게 설명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설명할 때는 쉽게 하더라도 확실치 않은 내용에 대해서는 항상 이런 식으로 말해야 의사생활 오래 할 수 있다.

"지금 상황으로만 본다면, OOO할 가능성을 약간 있을 수 있으므로, OO하는 방향으로 한번 고려해 보는 것이 비교적 안전한 방법으로 인정되고 있으므로 환자분도 그 방향으로 고려해보시는 게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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